남아공강연회 참가 후기
지난 2010년 5월 27일 남아공 특별강연회(South African Culture from A to Z)가 인천국제교류센터 토크하우스에서 영어로 진행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참가 신청했다. 왠지 참석하고 싶은 마음에서이다. 남아공 월드컵 때문이었을까?
토크하우스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재미를 만들어 내고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을 유혹한다. 특히 이번 남아공 특별강연회가 그러함을 더 해 주었는데, 우리들에게는 생소하기만 했던 남아공의 문화를 이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고고학적 유물 유적, 전쟁, 춤, 각종(arts, food, drink, music etc) 페스티벌로부터 사진, 수공예, Jukskei(나무로 만든 핀을 던지는 전통게임), 와인, Zulu(원주민)에 이르는 상징적인 용어가 말해 주듯이 전반적인 문화를 엿 볼 수 있었는데 적스키라고 불리는 전통게임을 할 때 젊은 미혼여성들이 상반신을 벗은 채 응원에 열중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으며, 아프리카 전통음식 및 다과 체험 또한 잊지 못 할 추억이 되었고, 남아공 전통 춤 배우기 코너에서 외국인 강사 욘비로 부터 최우수 춤꾼으로 선발되어 월드컵 축구공을 선물로 받는 즐거움도 만들었다. 특히 이번 강연회에서 재미를 더 했던 세 가지 이야기는 잊을 수 없다.
첫째는 춤에 관한 것이다. 지구촌 어느 곳이든 사람이 살다보면 분쟁이 발생하여 잘잘못을 가려야 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보통의 경우 변호사를 찾아 소송을 통하여 분쟁을 해결하지만 남아공(주로 Zulu족을 일컬음)에서는 분쟁 당사자가 각각 공개된 장소의 대중 앞에서 춤으로 자기의 주장을 표시하는데, 승자의 판결은 관객이 하고 패자는 이를 승복한다고 한다.
춤이 이처럼 생활의 중요한 일정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둘째는 젊은 남녀의 결혼절차이다. 예비신랑이 어느 댁 몇째 딸이 신부감으로 마음에 든다는 의사를 자기 부모님께 표시하면 양가의 부모들이 결정을 하고 신부는 이 결정에 따라야만 된다고 하니(거역하면 처형된다 함) 지금까지도 이러한 관습이 유지되고 있다하니 이 또한 신기하다. 세계적으로 부모님들의 뜻을 잘 따르는 착한 처녀들이 남아공에 있다는 증거이다 !!
셋째, 일부다처제, 일처다부제가 공존한다니 그야말로 원시적 자유의 땅이라는 생각에 흥미를 더 해 준다.
이와 같은 남아프리카의 문화는 설명만으로는 부족한 이방과 원시적 기묘한 어울림의 한 조화로 보여 지며, 어느 인류학자의 고고학과 관련된 주장처럼 인류의 조상이자 발상지가 아프리카 흑인임을 느끼게 하는데 조금 더 가까워 졌고, 남아공특강을 통하여 인간 삶의 다양한 모습과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엿보는 것 같은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난다.
전창근(G20 summit english interpretation volunteer in seoul,토크하우스영어레벨4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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