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자료실

백제 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에 등재

step1004, JUN 2015. 7. 5. 22:58

백제 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 유적 8곳은 어디?

 

2015 . 7. 4  충남 공주와 부여, 전북 익산 일대 백제 시대 유적 8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어제 독일 본에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다.

유네스코는 백제 유적이 높은 문화 수준과 함께 고대 동아시아 왕국들의 교류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 유적은 충남 공주 공산성과 부여 정림사지, 전북 익산의 왕궁리 유적 등 8곳이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석굴암·불국사, 조선왕릉 등에 이어 우리나라가 보유한 12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

 

문화재청은 해당 자치단체와 함께 2030년까지 이들 유적을 '백제역사문화도시'로 묶는 복원·정비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백제 역사유적지구에 네티즌들은 "백제 역사유적지구, 우와", "백제 역사유적지구, 자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된 '백제역사유적지구'(Baekje Historic Areas)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5일 오후 10시 30분 KBS 1TV '역사저널 그날'을 통해 방송된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인 공주·부여·익산 일대는 백제 후기 200년 동안의 흥망성쇠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먼저 제25대 왕인 무령왕(武寧王) 무덤인 공주 무령왕릉을 통해 백제에 두 번째 부흥기를 가져온 무령왕 시대를 짚어본다.

무령왕릉은 다른 백제 무덤들과 달리 온전한 모습으로 발견돼 높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는다.

하지만 그 진귀한 유물이 훼손될 수 있다는 압박감 등으로 '12시간 만에' 졸속으로 마무리된 무령왕릉 발굴은 최악의 발굴로 꼽힌다.

백제가 외국과 활발한 교류를 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이 금동대향로다.

부여 능산리 절터의 진흙 속에서 발견된 금동대향로에는 희귀한 동물들이 그려져 있어서 눈길을 끈다.

제30대 무왕(재위 600~641)은 사랑 이야기 '서동요'로 알려졌지만, 역사에서는 뛰어난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무왕은 120년 동안 이어진 나제 동맹이 깨진 뒤 절체절명 위기를 맞은 백제를 일으키고자 익산을 제2의 수도로 선택했다.

익산 왕궁면 왕궁리 유적에서 발견된 깊이 3.4m의 대형구덩이는 당시 공동 화장실이다.

그 근처에서 발견된 얇고, 기다랗고, 가벼운 막대기의 정체는 무엇인지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슈팀 ent@segye.com